예장통합, 선거제도 개정안 전국 공청회

공명선거 정착, “제비뽑기와 후보자 검증이 더 중요”
지난 11일(목) 부산 산성교회(허원구 목사)에서 ‘총회임원선거조례 개정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1부 예배는 권위영 목사(총회규칙부서기)의 인도로, 김철모 장로(총회규칙부회계)가 기도, 임채수 목사(총회규칙부장)의 설교로 진행됐으며, 2부는 공청회로 문원순 목사(총회규칙부 1분과장, 선거법 개정분과)가 사회, 정광남 장로(총회규칙부 1분과서기,선거법 개정분과)가 설명을 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동부(부산, 울산, 경남, 경북)지역 노회원들이 참석해 총회선거조례 개정안을 다뤘다.
총회규칙부가 내놓은 임원선거조례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1차에서 과반수 득표자를 부총회장으로 선출, △1차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증경총회장들이 제비뽑기로 다득점자를 부총회장으로 선출, △등록후보가 2인일 경우에는 바로 제비뽑기로 다득점자를 부총회장으로 선출, △단일 후보시에 투표 없이(박수로)추대 등이다.
일부 회원은 “굳이 1차 투표를 할 이유가 없는 것 같다. 바로 제비뽑기를 하자. 대신 입후보 등록할 때 후보자가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해서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고 검증을 마친 후에 후보등록을 하도록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했으나 대승적인 차원에서 제비뽑기 방식에 대해 동의했고 세부적인 내용은 추후 공지하기로 했다.
특별히 선거관련 금품을 제공, 수수하는 자에 대해 50배를 배상하게 하고 향후 5년간 부총회장 출마를 금지, 총회 총대자격을 금지하는 내용의 개정안 역시, 대다수 회원이 찬성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규칙부에서는 지난 9일(화)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서울, 중부지역, 11일(목) 동부지역에 이어, 12일(금)에는 서부지역 회원들이 호남신학대학교에서 총회임원선거조례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가졌다.

최홍혁 기자

201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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