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에게 만남과 사랑의 공간을 열어주는

부산YMCA, ‘꿈꾸는 사랑방’ 마을 만들기 운동

▲ 초록골목가꾸기 모종분양을 위해, 주민들에게 화분을 나눠주는 모습

‘꿈꾸는 사랑방’은 살맛나는 마을, 소통하는 주민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부산 동구 수정동에 위치한 ‘꿈꾸는 사랑방’은 부산YMCA가 준비해, 지난 5월 3일 문을 열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에서 분야별로 사업을 공모했는데, 이때 ‘마을만들기운동’이 당선돼 사랑방이 시작될 수 있었다.
‘꿈꾸는 사랑방’은 YMCA의 기독교적인 정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웃의 할머니께서는 사랑방에 들러 “이곳은 무척 좋은 자리이다. 이 자리를 통해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고 격려해줬다고 한다.
이런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사랑방은 활동하는 주민을 위한 ‘주민연구회’, 지속적인 장을 열기 위한 ‘모임 만들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함께 어울리는 마음을 위한 ‘마을공동체’, 마을 우물 보존에 관심을 갖기 위한 ‘우물 찾기’, 북카페 등 어우러진 문화를 위한 공간과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현재 2개의 공방, 화요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는 친환경수세미 뜨개방이, 수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는 윈도우 팜(창가에서 수경재배를 통해 야채 등을 길러 수확할 수 있는 환경아이템)이 열리고 있다.
‘꿈꾸는 사랑방’을 섬기는 한웅비 간사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두가 동참해서 계획에 맞춰 준비할 수 있도록 사업들을 추진한다고 했다. 이달에는 벽화그리기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것들은 주민들과 함께 꾸려갈 것이기에 더욱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 문의 : 051-441-3320 http://cafe.daum.net/ysarangbang

최찬미 기자

201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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