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이고 구체적인 교육으로 사역에 앞장서는 샘터교회

독서캠프 ‘자기주도능력을 키우는 책읽기’
아이들에게는 책읽기의 즐거움을, 부모들에게는 교육 걱정을 덜어주는 교회, 샘터교회가 독서캠프를 열었다. 지난 7월 25일부터 27일까지는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을 대상으로 ‘꿈나무 독서캠프’를, 28일부터 30일까지는 6세에서 초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독서캠프’를 벌였다.
샘터교회 독서캠프는 부산 뿐 아니라, 인근의 다른 지역에서도 관심을 가질 정도로 전문적인 캠프로 자리 잡고 있다.
안중덕 목사는 “캠프에 참석하는 아이들 중 절반은 하나님을 모르는 아이들이다. 그중 불교 신자가 25%정도 된다. 때문에 캠프를 교회 수련회처럼 할 순 없지만, 전체적으로 기독교적 세계관을 가지고 한다”며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복음이 전파될 수 있는 영향력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캠프는 ‘자기 주도능력을 키우는 책읽기’를 주제로 진행됐는데, 캠프와 가정학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이뤄졌다. 또한 캠프가 끝난 후에도 꾸준히 책을 읽을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변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샘터도서관의 캠프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하다. 먼저 아이의 자발적인 동의가 있어야하며, 부모의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 이를 통해 아이가 캠프 후 변화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변화된 삶에서 훈련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안중덕 목사는 목회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교회 도서관에 대해 “너무 전도방편으로만 하기보다,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성과주의에 매몰되면, 순수사역이 왜곡·변질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찬미 기자

201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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