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사회개혁운동을 주도했던

허심 유재기목사 출판기념회

▲ 장성만 목사가 설교하는 모습

최악의 시기에 최선의 싸움을 한 허심 유재기 목사의 이야기가 담긴 출판기념회가 지난 7월 14일 오후 3시 이사벨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회에서 장성만 목사는 ‘신앙과 애국, 그리고 농촌사랑’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사랑이란 주는 것이다. 유재기 목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인 농민들에게 모든 것을 희생의 재물로 줬다”며 허심의 생애에 대해 신앙, 애국, 농민을 사랑한 점을 들었다.
이상규 교수는 서평을 통해 “유재기 목사는 사회주의에 빠지지 않고, 기독교적 신앙을 바탕으로 사회개혁을 했다”는 점을 높이 샀고, 집필기를 통해 김병희 목사는 “유 목사의 농촌운동은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며 집필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또 방지일 목사는 “유 목사는 바울의 심정으로 날마다 죽으며, 주님의 분부대로 살았다”고 축사를 했다.
유족 대표로 인사를 전한 유금종 이사장은 “제대로 대접을 하지 못했었는데, 아버지께 무언가를 해드릴 기회를 주셔서 하나님께 감사하다”며 주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날 기념회는 노문환 목사와 이사벨선교합창단의 찬양을 통해, 더욱 하나님을 높이는 자리가 됐다.
유족들(유금종, 유의신, 유만종)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이미 역사 속에 잊어도 벌써 잊어버린 분이시만 아직도 연구의 대상이 되고 44세의 짧은 생애동한 남긴 유작들이 이렇게 방대하게 수집 출판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섭리”라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찬미 기자

201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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