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문화원 방화사건의 핵심 김은숙 소천

1982년 부산 미문화원 방화 사건은 문부식 씨와 함께 주도했던 김은숙(52세)가 지난 5월 24일 오전 7시 40분 서울 면목동 녹색병원에서 위암으로 세상을 떴다.
김은숙 씨는 그 당시 고신대 기독교교육학과 재학생으로서 부산중부교회(기장 고 최성목 목사 시무 당시)에서 주일학교 학생을 가르친 교사로서, 문부식(고신대 신학과), 김현상 씨 등 고신대 의대학생 몇몇과 함께 미국이 광주민주화운동의 유혈진압에 침묵하는 것에 항의하는 행동으로 부산 중구 대청동 소재 미 문화원 방화사건을 일으켜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것도 순수한 고려파 학생인 그들 손에서 행동을 일으켜 보수교단에 수장인 총회장 고려학원이사장이 세상에 사과하는 큰 사건의 핵심인물이었다.
기장 교단의 거목 김정준 목사의 손녀이기도 한 김은숙 씨는 문부식 씨와 사귀다가 이 일로 인해 갈라서게 되었고, 출판업에 한동안 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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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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