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기도는 문학행위입니다

문학을 통해 선교하는 부산크리스천문인협회

시, 수필, 소설 등 다양한 문학은 사람들의 감성을 풍성하게 한다. 이런 다양한 문학 활동을 통해 선교하는 단체가 있어 찾았다. 부산크리스천문인협회다.
부산크리스천문인협회는 하나님께서 주신 문학적 재능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1980년 초기에 장성만 목사, 심군식 목사, 하현식 장로 등이 중심이 돼 ‘부산기독교문인협회’를 조직해 활동한 것을 시작으로 1989년 9월 4일 ‘부산크리스천문학가협회’를 발족했다. 재부 크리스천문인들로 구성된 협회는 시, 시조, 수필, 소설, 동시, 동화, 희곡 등 전 장르를 아우른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매년 연간집 ‘크리스천문학’을 발간해 교회 및 학교와 도서관, 교도소 등 공공기관에 배포하면서 지역사회의 정서함양과 지적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신입회원들이 증가하면서 활기를 띈 협회는 올해도 다양한 사업들을 준비 중이다. 지난 4월 23일 경남 거제도로 문학기행을 떠났다. 아름다운 거제도의 자연경치 아래 작품품평회 및 문학토론을 가졌다. 또한 6월에는 백일장 대회를 개최한다. 시, 소설, 수필 각 분양의 장원은 문인 등단을 할 수 있어 문학에 관심있는 성도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08년 개설된 협회 부설 문예대학도 올해 개강을 준비하고 있다. 주 1회 4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는 문예대학은 협회 내 실력을 갖춘 교수들이 많아 어느 문예대학보다 알차고 높은 수준의 강의로 인정받고 있다. 그 외 부산카톨릭문인협회와 지속적인 교류를 가지며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회장 박춘덕 교수(고신대학교)는 “성도가 하나님 앞에서 묵상기도하는 그 자체가 일종의 문학행위입니다. 기도문을 시로 변형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학을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글을 쓰고 계시거나 아직 쓰지 않지만 배우고 싶으시다면 누구나 환영한다”면서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010-9342-9785

오혜진 기자

201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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