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교회, 두 번째의 생명 나눔

2005년 107명 이어 2011년 218명 서약

타 교단에 비해 장기기증 예배 참여율이 저조한 고신교단 부산신흥교회에서 부산·경남 최초로 2005년 107명에 이어 2011년 4월 10일 사순절 기간을 통해 218명이 장기기증에 서약해 예수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신흥교회(담임목사 황만선)는 이날 예배를 통해 “예수님께서 서로 사랑하라 하셨는데 과연 진정으로 우리 이웃을 사랑하는지 돌아보자”며 “죽으면 한줌의 재와 흙으로 돌아갈 육신이 이웃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성도들을 권면했다.
신흥교회는 ‘생애 마지막 30일’이라는 제목으로 특별 새벽기도를 진행 중이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부산경남지부 관계자는 “부산·경남의 4200여개의 교회 중 장기기증예배에 참여한 교회가 100여개에 불과한데 두 번씩이나 장기기증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한 교회는 부산신흥교회가 유일하다”며 “많은 목회자와 당회의 편견으로 교회의 문을 열어주지 않고 있으며, 기독교인들 마저 외면한다면 생명나눔 운동은 설자리가 없다”며 많은 교회 참여가 절실하다고 전했다.

201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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