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나교회 당회, 후임목사에 홍민기 목사 확정

5월초 공동의회로 최종 결정 남아

호산나교회(원로목사 최홍준)가 지난 17일 당회를 개최해 최홍준 목사 후임에 만 40세인 홍민기 목사(함께하는교회)를 만장일치로 확정했다. 홍민기 목사는 서울 함께하는교회를 개척 설립해 현재 4년째 목회를 하고 있으며, 차세대 사역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홍 목사는 배경적으로 분당 우리교회 이찬수 목사와 닮아 있다. 아버지가 신실한 목회자이고, 12살 때 미국에 건너가 불우한 청소년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신앙으로 극복한 그는 미국 고든대학에서 청소년 사역과 성서학을 복수전공하고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에서 영성교육학을 공부했다. 지난 2007년 서울에 ‘함께하는교회’를 설립해 담임해 오면서, 청소년전문사역단체인 (사)브리지임팩트사역원 대표와 청소년 코스타 강사, 크리스찬상담연구원 청소년 상담교수, 서울신학대학원을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강사로 활동해 오면서 한국교회 다음세대의 부흥과 가정회복 사역에 헌신해 오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홍 목사가 호산나교회 청빙을 허락할지 여부는 지켜봐야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금번 호산나교회 담임목사 청빙위원회에 지원자(8명)가 아닌 유일한 추천자이고, 과거 대형교회인 LA 동양선교교회에서 수차례 청빙을 요구해 왔지만 고사해 왔기 때문이다. 당사자인 홍 목사도 이번 호산나교회 청빙에 대해 외부와 일체 접촉을 하지 않고 금식기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상준 부장

201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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