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 노회 임원 자격문제 논란

고신총회가 지난 59회 총회에서 노회장, 부노회장의 자격은 유지재단에 가입한 교회만 가능하다는 결의를 한 뒤 60회 총회부터 실행해 오고 있다. 하지만 지난 17일 총회 운영위원회에서 회원 자격 문제로 한동안 논란이 될 정도로 이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다. 이날 총회 임원은 “13명 노회장과 15명의 장로부노회장이 유지재단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출석을 부를 수 없다“며 “(토지, 건물 중)한쪽만 가입한 경우를 따지더라도 6명의 노회장과 9명 장로부노회장은 회원권이 없다“고 밝혀 일부 노회장의 항의를 받았다. 모 노회장은 “그럼 왜 공문을 발송해 여기까지 발걸음을 하게 했느냐“고 항의했고, 다른 모 노회장은 “이전에는 건물과 토지등 한쪽만 가입한 경우 예외적으로 적용을 하지 않았느냐“고 총회에 불만을 나타냈다. 임종수 사무총장은 “지난 총회에서 본당을 가입할 경우 (회원권을)인정한다고 결의했다“며 노회장들의 이해를 구했다. 이 문제로 운영위 개회가 늦어지자, 윤현주 총회장은 “현재 과도기이기 때문에 이번 제60-2차 운영위원회만 한쪽만 가입한 경우 회원권을 인정하고, 전혀 가입이 안된 교회의 경우 언권만 주자“고 제안해 운영위가 개회됐다. 하지만 윤 총회장은 “이번만 예외적으로 적용하고 다음 운영위에서는 회원권을 확실히 따질 것“이라고 말해 61차 총회전까지 논란이 될 전망이다.
이날 운영위는 제61회 총회 상임위원, 협력위원 배정의 건과 고려학원이사감사추천위원회에서 보내온 이사 총회 승인의 건, 헌법개정 수의에 대한 설명의 건 등을 다뤘다.

신상준 부장

201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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