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야기, CCM 사역 21년을 돌아보며

2011년 전국 투어 콘서트 계획 중

‘주님의 숲’으로 유명한 CCM사역자 사랑이야기(김현중, 김재중)가 2011년 1년간 전국투어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지난 2월 24일 오후 4시 부산 프라미스랜드에서 사랑이야기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한국 CCM계의 대표적인 포크듀엣이자 형제듀엣으로 유명한 사랑이야기는 올해로 21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국내 뿐만이 아니라 미국, 영국, 일본 등 해외를 순회하며 수십차례 공연을 가졌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어느 시골 개척교회에서 가진 공연이라고 말했다. 김현중 집사가 목감기가 심해 걱정하며 교회를 찾았는데 마이크라곤 스피치용 마이크뿐이고 음향시설도 미약한데다가, 더욱 충격적인 것은 모두가 농아인들인 것이다. 당황한 그들에게 담임목사는 한달동안 기도로 준비했다며 찬양콘서트를 예정대로 시작해달라고 요청했고, 그 말에 사랑이야기는 찬양을 하기 시작했다. 찬양을 듣지 못하는 그들을 위해 옆에서는 수화로 찬양의 가사를 전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찬양을 듣고 있던 성도들이 눈물을 흘리며 은혜를 받는 것이다. 사랑이야기는 그 때 비로소 깨달았다. “찬양을 통해 은혜를 받는 것은 노래를 잘해서도, 시스템이 좋아서도 아닙니다. 찬양은 영적인 것이기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형제의 아름다운 화음과 편안한 음색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사랑이야기는 2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사역들을 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가진다. 5월부터 시작될 콘서트는 청년과 청소년들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교인을 대상으로 한다. 2011년 올 한해동안 교회 및 단체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하며, 이미 5월 가정의 달에 맞춰 콘서트를 신청한 교회도 있다. 사랑이야기는 “한해동안 진행될 콘서트는 기타와 노래로 이뤄진 소박하면서도 따뜻함을 간직한 콘서트가 될 것이다. 저희에게도 굉장히 뜻 깊은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문의) 010-2828-6836

오혜진 기자

201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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