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베어드의 교육사상을 배우다

부산·경남 교회사 연구

부산·경남 기독교 역사 연구회가 3월 5일 오후 5시부터 부산진교회에서 제27회 정기발표회를 가졌다. 개회예배에서 ‘하나님의 나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구영찬 목사(재건서면교회)는 “본문은 너희 안에 있는 하나님 나라를 강조하고 있다”면서 “교회 안에 가두어 버린 하나님 나라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전했다.
2부 연구발표를 맡은 배도환 목사는 ‘윌리엄 베어드의 교육사상’이란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배도환 목사는 강의를 통해 “베어드는 모든 학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이념 두 가지에 자신의 세 번째 조항을 덧붙였다. ‘선교학교의 주요 목적은 토착 교회와 지도자들을 성장시켜야하는 것이며, 이는 그 나라의 사람들 사이에서 적극적으로 기독교 활동을 하기 위함이다’를 통해 복음전도에 대한 그의 열망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알 수 있다”고 했다. 또 “베어드는 학교 교육을 단순한 선교의 수단으로 여기지 않았다. 신앙과 자질에 있어 준비된 학생들을 받아서 그들에게 철저한 교육을 시키고 전도의 사명감을 고취시켜서 복음 전도에 박차를 가하고자 했다”는 차이점을 설명했다. 배도환 목사는 연구를 통해 복음전도에 초점을 맞춰 교사와 학생을 세우고, 교육과정을 진행하며, 학교경영을 했음을 설명하며, 베어드의 교육사상이 오늘의 한국교회와 기독교 학교에서 진지하게 되뇌어 보아야 할 이념이라고 전했다. 그렇게 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첫째, 궁극적인 목적을 진지하게 상기시키기 때문이다. 둘째, 학교 운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베어드의 교육사상을 그대로 간직한 학교가 소수라 할지라도 존재할 필요성을 느끼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최찬미 기자

201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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