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장총, 제92회 3.1절 기념예배 가져

3.1운동의 독립정신을 계승해야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대표회장 공상호 장로)는 3월 1일 오전 7시 노블리아뷔페에서 제92회 3.1절 기념예배를 가졌다. 이날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된 1부 예배는 오순곤 장로(차기대표회장)의 인도로 김주건 장로(증경회장)가 기도, 옥수석 목사(거제교회)가 ‘옛날을 기억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김준태 목사(동부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2부 기념행사는 공상호 장로의 인도로 ‘국가와 민족과 부산시를 위해’, ‘한국교회의 부흥과 조국의 앞날을 위해’,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의 역할과 민족복음화를 위해’ 특별기도를 하고 조운옥 장로(증경회장)가 독립선언문 낭독 및 만세삼창을 했다. 이어 김흥식 장로(증경회장)가 3.1절 성명서를 낭독했으며, 조영호 목사(부기총 대표회장)가 격려사를 전하고 허남식 부산시장과 임혜경 부산시교육감이 축사를 전했다. 조영호 목사는 “기미독립선언의 기초를 만든 33인 중 이승훈을 비롯한 고당 조만식, 월남 이상재 선생 모두 장로였다”며 “믿음의 선배들을 따라 조국의 번영과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또한 허남식 시장은 “3.1항거 당시 독립운동을 선도한 분은 종교지도자들이었다”면서 “기미독립선언의 사상적 기초를 만든 33인의 민족지도자 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다는 사실은 참 종교의 의미가 무엇인지 새삼 일깨워 준다”고 말했다.

오혜진 기자

201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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