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을 맞은 부·경기독교역사연구회



부산·경남 기독교 역사연구회가 5주년을 맞아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창립 5주년을 맞아 8일 오후 5시부터 부산진교회 왕길지기념관에서 기념대회를 가진 것이다. 1부 예배인도는 구성모 집사(이사)가, 기도는 김용섭 박사(지도위원)가 맡았다. 이날 임석웅 목사(대연성결교회)는 삼하 6장 6~7절을 바탕으로 ‘익숙함’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임석웅 목사는 설교를 통해 웃사의 익숙함과 다윗의 익숙함을 들며, 예배의 익숙함에 대해 비판하며 “하나님을 친밀하게 대해야지, 익숙하게 대하면 안 된다”고 했다.
예배 후 진행된 2부는 박명수 박사(서울신학대학교 교수)의 기념 강연으로 이뤄졌다. ‘한국 근현대사를 둘러싼 논쟁과 기독교의 대응’이란 제목으로 박명수 박사는 기독교에 대한 다양한 비판에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에 대한 과제를 던졌다. 한국 역사학계를 포함하여 일반학계가 어떤 이론들을 가지고 한국 근현대사를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 이것이 한국 기독교 이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는 매우 의미 있는 강연이었다. “한국기독교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와있다. 전도, 기도도 중요하지만 우리 기독교가 어떤 위치에 와있는지 인식하고, 고민하고 기도해야한다”고 박명수 박사는 이번 강연의 의미를 설명했다.
강연 후 5주년을 축하하는 시간에 이상규 회장(고신대학교 교수)과 임원들은 케익 촛불에 불을 밝히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찬미 기자
201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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