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회, 성탄헌금으로 이웃에게 사랑나눠

체계적 조직을 구성해 연간 다양한 이웃돕기 사업 진행

부산시 연제구 거제동에 위치한 거제교회(담임목사 옥수석)는 지난 12월 23일(목) 오후 2시 연제구청 강당에서 지난해에 이어 ‘제2회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드린 성탄헌금 가운데 3,000만원을 지역 내의 어려운 이웃 300명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나누기를 계획한 것이다. 거기엔 가난하고 소외된 인류를 찾아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겠다는 성도들의 따뜻한 마음이 함께 담겨있다.
거제교회는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해 체계적인 조직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이웃을 돕기 위해 조직된 사회위원회에서는 금년에만도 1억2천만원을 들여 이웃돕기 사업을 진행해 왔다. 매월 경제적으로 어려운 69가정을 지원하고 있고, 갑자기 어려움을 당한 이웃에게는 긴급구제를 통해 도우며, 지역 내외의 복지기관인 신애재활원, 황전요양원, 성애원, 마리아모자원, 종덕원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그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며 정성껏 섬기고 있다. 또한 장학위원회에서는 연간 8천만원의 예산으로 지역 내 각급학교의 추천을 받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불우학생 교복지원과 결식아동 중식비 지원 등 지역 내의 어린 꿈나무들을 키우는 일에 힘쓰고 있다.
거제교회 옥수석 목사는 “나만 잘살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이기주의가 팽배한 사회 속에서 이웃을 향해 손을 내밀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 그렇게 말없이 지역 사회를 섬기며 이웃을 돕는 것이 교회의 또 하나의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
201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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