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들의 마음을 진찰하는 박성달 교수

5년간 매주 장애우들을 진찰해

부산기윤실 20주년을 맞아 복지법인 베데스다 후원을 위한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베데스다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박성달 교수는 5년이 넘는 시간동안 매주 복지원을 방문해 장애우들을 진찰하고 있다.
박성달 교수(복음병원 흉부외과, 복음교회)는 황수섭 목사(고신의대 교목)의 소개로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베데스다원을 알게 됐다. 정신지체 장애인 시설인 베데스다원을 5년 넘게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장애우들을 진찰하고 있다. 매주 1회, 적어도 월 2~3회는 꾸준히 베데스다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한다.
처음에는 낯을 가리며 박 교수를 경계 했지만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자 점차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박 교수는 “사실 큰 질병을 치료할 일이 드뭅니다. 그저 담소를 나누는 정도”라며 겸손했지만, 박 교수는 장애우들에게 격려와 사랑으로 그들의 마음을 진찰했다.
그 섬김은 박성달 교수만이 아니었다. 그의 부인 허재원씨(일신청소년과의원)와 딸 박화란씨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소아과 의사인 허재원씨는 베데스다원 촉탁의사로 임명받아 섬기면서, 촉탁의사 사례비로 나오는 급여 전액을 다시 베데스다에 반납하고 있다. 박화란씨도 베데스다 산하 혜원학교의 수업을 도우며 장애우들을 보살피고 있다. 이들은 믿음 안에서 섬김과 봉사로 하나된 가정이었다.
오혜진 기자

201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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