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사랑을 입히는 아이사랑 대표 김명희

제3세계, 러브영도에 아동복 기부해

화창한 가을, 시원한 바닷바람이 부는 부산 영도구 태종대 앞에는 바자회를 구경하러 나온 인파로 가득했다. 지난 10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진행된 영도기독교연합회 주최 제3회 사랑의 바자회에서 30여년의 역사를 가진 아동복 전문업체 아이사랑 김명희 대표를 만났다.
김명희 대표(서울 은혜교회)는 불교가정에서 태어나 아이사랑을 운영하면서, 제3세계 아이들에게 옷을 기부해 왔다. 그녀는 종교와 상관없이 어린이를 돕고 싶은 마음에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옷을 기증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08년 지인의 소개로 이선유 목사(남성교회)를 알게 됐다. 김 대표는 당시 비신자였으나 이선유 목사를 통해 러브영도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펼치는 순수한 봉사에 감동해 아동복을 기증하게 됐다. 특히 매년 시가 5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3년 동안 사랑의 바자회에 기증하고 있다.
김명희 대표는 지난 2002년 직장암 선고를 받았다. 직장암에서 폐암으로 4번의 전이를 거치며 9년간 암투병생활을 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09년 예수님을 영접하게 됐고, 지금은 더 이상 항암치료를 하지 않고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명희 대표는 지난 9월 아이사랑 아동복 온라인몰(www.AISR.co.kr)을 런칭했다. 김 대표는 단순히 옷을 팔기 위함이 아닌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과 가치를 주기 위해 온라인몰을 마련했다. 온라인몰을 통해 작아져 입지 못하게 된 아이사랑 의류를 수거해 네팔, 몽골 등 제3세게 아이들에게 기부한다. 아이사랑이 직접 현지를 방문하기도 하고, 현지 선교사를 통해 아동복을 전달하기도 한다. 김 대표는 “사랑과 나눔을 베푸는 것, 그것이 행복”이라고 말했다.
오혜진 기자

2010.11.13

지난 기사를 보실려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한국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학사교회’라고 불리던 교회
-지역사회를 품고 다음 세대와 함께 할 ....

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삼일교회를 다니는 한 성도가 3년 전 송태근 담임목사의 청빙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시기 강남교회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