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교회 유엔공원에서 책과 만나는 산책길 열어

독서와 산책, 놀이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 큰 호응

부산시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샘터꿈의도서관(김미나 관장)은 다채로운 독서문화프로그램을 가지고 2010년 ‘책과 만나는 산책길’을 오는 10월 9일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엔조각공원-평화공원-샘터꿈의도서관 등지에서 개최한다.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산책하며 주제별 그림책을 읽고 여러 가지 놀이체험활동에 참여하며,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샘터교회(안중덕 목사)는 2001년 지역의 어린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어린이전용도서관인 샘터꿈의도서관을 설립해 그동안 다양한 독서교육과 건전한 독서문화활동을 펼쳐왔다. 그 중에도 도서관을 개관한 이래 매해 ‘책과 만나는 산책길’을 열어왔는데 어린이들과 지역 주민들의 호응이 좋아 점점 다양하게 확장시켜오고 있다. 2007년에는 문화관광부의 종교시설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고지원을 받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우리는 평화를 빚어내는 어깨동무’라는 주제로 부산어린이어깨동무와 함께 손을잡고 마음의 평화, 사회(다문화) 평화, 민족(한반도)의 평화 더 나아가 세계의 평화에 대한 각각의 독서마당과 체험놀이마당을 유엔조각공원, 평화공원 펼친다.
한편 당일 샘터교회 무대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뮤지컬공연(낮 12시), 어린이노래극(오후 2시), 좋은날풍경 평화노래공연(오후 4시)이 펼쳐지고 북한 애니메이션을 오후 1시, 3시, 5시에 각각 상영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을 전체 지휘하고 있는 안중덕 목사는 “책과 만나는 산책길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독서문화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열린 공간에서 가족들과 산책을 하면서 즐겁게 책읽기를 경험하게 하고, 색다른 체험을 통해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고안되었다”고 전하면서 “요즘 우리사회와 세계를 바라볼 때, 생명을 경시하고 무한 경쟁에 시달리면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잊어버리는 것이 너무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하면서 “이런 기회에 생명과 평화를 소중히 여길 줄 알고 평화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이루어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건전한 어린이문화와 가정의 문화를 만들어 주기 위한 목적으로 열리는 만큼 무료로 진행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51-628-6009, 010-2693-8017

201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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