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의혹 J 아나운서 심경고백

모르고 모임에 간것은 사실 인정

부산교계 논란이 되고 있는 모교계방송 아나운서(자원봉사자)가 최근 기자를 만나 심경(마음의 상태)을 고백했다. J씨(프리랜서 아나운서)는 “나의 일로 교계가 논란이 되고 있는 점은 죄송스럽다“며 자신이 방송진행을 했던 모교계방송과 소속교회, 그리고 활동했던 여러단체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신천지 모임에 모르고 3-4회 간 적은 사실이지만 이후 신천지라는 사실을 알고 모임장소에 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J씨는 “같은 아파트 이웃주민이 아이들을 돌봐주면서 가깝게 지냈다. 신천지 모임장소가 따로 있었던 것은 아니고 몇몇 이웃 주민들끼리 담소를 나누면서 서로의 집에서 차를 마시면서 성경에 대한 질문정도를 나눴을 뿐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얼마후 몇몇 아기 엄마들이 (아이를 봐주는 분이)신천지 같다고 말해 그 후 그분과 접촉하지 않았다. 나를 미혹하려했지만 일이 바빠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고 말했다. 이단전문가와 상담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J씨는 “다음주라도 당장 상담하고 싶다. 나에대한 의혹이 있다면 그렇게라도 해소하고 싶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이단전문가인 진용식 목사는 “그분이 신천지인지 아닌지 아직 확신할 수 없다. 전문가와의 상담 이후 어느 정도 진위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J씨는 조만간 이단 전문가와 상담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신상준 부장
201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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