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연회감독 선거 후보 접수 [순탄] 마감


기독교대한감리회 제29회기(2010. 11~2012. 10) 연회감독 선거를 위한 후보 접수가 순탄하게 마감됐다. ‘반쪽짜리 선거가 되면 어떻게 하나’ 하는 우려와는 달리 11개 연회에서 20명의 후보, 그것도 출마가 예상됐던 후보 모두가 등록을 해 관심을 모았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연회감독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전양철)는 8월 28일 예정된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에 대한 등록업무를 지난 7월 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종교교회(담임 최이우) 2층 예배실에서 가졌다.
이번 후보 등록과 관련해서 일각에서는 많은 우려가 있었다. 비록 6?3총회측서 후보 등록일정을 8월말까지로 연기는 했지만 독자 추진 가능성이 여전히 살아있고, 독자적으로 선거를 치르려는 일부 연회의 움직임들이 포착된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는 말 그대로 기우였다. 어느 한 연회도 빠짐이 11개 연회의 후보가 등록했을 뿐 아니라, 그간 감독 선거에 나오기로 얘기됐던 후보들이 빠짐없이 등록을 한 것이다.
총 21명의 후보가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동부연회 출마예상자 3명 중 2명이 후보단일화를 해 실제는 20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11개 연회 중 서울, 서울남, 충북, 삼남 이상 4개 연회는 단독 출마했다. 4명의 후보는 심의에 이상이 없는 한 무투표 당선된다.
이날 가접수증을 발부 받은 모든 후보자는 서류심사가 끝나고 기호추첨시에 정식 등록자로 인정된다.
한편 6ㆍ3총회측 한 관계자는 “감리교회 분열을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해 ‘공동 감독 선거’를 제안했는데 이로써 거절당했음이 확인됐다”며 “선관위 모임을 통해 감독 선거일정을 다시 확정,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회감독 후보 등록 현황은 다음과 같다.
▲서울연회: 김종훈(월곡교회) ▲서울남연회: 김인환(성은교회) ▲중부연회: 가흥순(주안여명교회), 최광영(성덕교회) ▲경기연회: 김철한(오목천교회), 신중한(송산교회) ▲중앙연회: 전용재(불꽃교회), 함영환(분당새롬교회), 윤형노(의정부제일교회) ▲동부연회: 권오현(홍천교회), 곽신(둔내교회) ▲충북연회: 문성대(매포교회) ▲남부연회: 김용우(보문제일교회), 정문식(연산제일교회), 이찬복(새하늘교회) ▲충청연회: 박용완(탑동교회), 강일남(예산중앙교회) ▲삼남연회: 금성대(진해제일교회) ▲미주연회: 이후근(퀸즈교회), 박효성(뉴욕한인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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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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