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제39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수석부회장 경합

예장통합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지용수 장로) 제39회 정기총회가 오는 11월 18일 오후 3시 100주년기념회관에서 개최된다.
전국 64개 노회에서 750명의 장로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제39회 총회는 장자교단의 장로 위상을 높이는 교단과 교회를 위한 지도자들의 모임으로 평가 받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정기총회의 이슈는 무엇보다 39회기를 이끌어 나갈 회장을 보좌하는 수석부회장 선거일 것이다. 해마다 전국 여름수련회로 모인 현대호텔 커피숍이나 로비에서는 교단 총회 부총회장 선거 열기로 뜨거우나 올해는 표면적으로 많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장로회 총회 수석부회장 후보에 입후보한 인물들이 만만치 않은 선거운동에 열중하는 것 같았다.
실제 후보로 출마한 안기대 장로(영주봉산교회)와 정삼득 장로(하동읍교회) 2파전으로 압축, 명함과 얼굴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안기대 장로 후보는 지난 3년 전 정인수 장로(경북 영주)와 정대성 장로(부산)의 대결구도가 됐을 때, 정인수 장로가 정대성 장로에게 깨끗이 양보함으로서 단일 후보로 당선된 것 같이 이번은 경남에서 양보할 차례라는 명분론을 들면서 지역 안배를 주장하고 나섰다. 그리고 오랜 사회사업으로 이웃을 위해 사랑을 실천한 바탕 위에 장로회를 변화와 창조로 개발하면서 장로님들을 잘 섬겨 나가겠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경남 진주노회 정삼득 장로 후보는 ‘믿음과 추진력’을 장점으로 들고 나왔다고 말하면서 오랜 장로회 조직체의 노하우를 살려 전국장로회를 리더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한분은 사랑과 봉사로 실천하는 사회사업가로, 다른 한분은 학교 교사로 봉직한 교육가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안장로는 사회복지 법인 사랑샘 대표이사로 있는 한편 정삼득 장로는 하동읍교회 어린이집 이사장과 진주노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S)

201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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