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교회 [사랑의 나눔 축제]

어려운 이웃 2천 가정 초청


부산 동래구 안락1동에 위치한 안락교회(담임목사 윤동일)가 어려운 이웃들을 초청해 무료로 생필품 등을 제공하는 ‘사랑의 나눔 축제’를 개최했다.
5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안락교회 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동래구 안락1·2동, 명장1·2동, 수안동, 복산동 등 6개 지역 주민 2000여 가정이 초청됐다. 초청된 가정은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실직자, 장애우 등으로 동사무소를 통해 추천을 받거나 교인들이 지역주민들로부터 직접 추천받은 사람들이다.
축제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최찬기 동래구청장, 전일수 시의원, 신동건 동래경찰서장, 이진복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안락교회는 초청 가정 당 1만5000원 상당의 생필품을 살 수 있는 쿠폰을 제공했다. 이 쿠폰으로 라면 5개 600원, 밀가루 1㎏ 300원, 설탕 1㎏ 200원 등 20여종의 생필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풍성한 먹거리를 무료로 제공했으며, 사물놀이와 부채춤, 민속공연, 색소폰, 모창, 캉캉춤대회, 영화상영, 가요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도 함께 펼쳐졌다. 또한 한방, 내과, 치과, 정형외과 등 무료진료와 구두닦이, 이·미용, 커피 등 무료봉사도 함께 진행됐다.
안락교회 3000여명의 전 교인들이 동참하는 이번 축제는 축제 준비위원회(위원장 이경칠 장로) 산하 15개 부서별로 나눠 체계적인 준비를 했으며 지역주민을 섬기기 위해 ‘풍성한 살거리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윤동일 목사는 “불황속에 소외받고 고통받는 이웃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들의 고통을 아무 조건없이 함께 나누고 지역주민들을 섬기는 축제가 부산 전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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