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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삼수, 정근두, 박정원 목사 출마 타진
금년 9월 개최되는 고신 제60회 정기총회 목사 부총회장 선거는 3파전이 될 전망이다. 현재 거론되는 인물은 마산노회 황삼수 목사(서마산교회)와 동부산노회 박정원 목사(대연중앙교회), 울산노회 정근두 목사(울산교회)등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계파별로는 보수-황삼수 목사(신대원 27회), 개혁-정근두(신대원 29회), 박정원(신대원 30회) 목사로 분류된다. 특히 개혁파에 두명의 후보가 나설 예정이기 때문에 물밑에서는 후보 단일화 움직임도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출마 의지가 강해 결국 목사부총회장 선거가 3파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때문에 현재 총회내에서는 이들 세명이 후보로 나설 경우 과연 누가 유리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삼수 목사의 경우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동정표가 많을 것이라는 예상도 낳고 있다. 무엇보다 개혁파에서 2명의 후보가 출마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하지 않느냐는 전망속에 이들보다 고려신학대학원 선배(27회)라는 것도 어필하고 있다. 하지만 상대후보측에서는 “신대원 27회는 이미 지나간 기수“라는 반응이다. 차기 총회장이 28회 윤현주 목사이기 때문에 27회인 황 목사가 출마하는 것은 ‘과거로의 회귀‘라는 주장이다. 때문에 정근두 목사측은 “28회 다음은 29회 차례“라며 정 목사의 차례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박정원 목사측은 “현 총회장(윤희구 목사)이 29회이기 때문에 사실상 29회 차례도 지나갔다“는 반응이다. 여기에 황삼수 목사도 “현 총회장이 29회고, 부총회장이 28회“라는 예를 들면서 자신도 총회장을 잘 보필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최근 고신총회는 이한석-권오정 총회장 이후 부총회장 선거에 계파안배가 이뤄지고 있다. 2005년 보수측 권오정 목사가 부총회장에 당선되고 나서 2006년 개혁측 김성천 목사, 2007년 보수측 이용호 목사, 2008년 개혁측 윤희구 목사, 2009년 보수측 윤현주 목사가 당선되어 왔다. 이 때문에 금년은 개혁측 인사가 당선될 차례라는 인식이 강하다. 교단 관계자는 “개혁측에 두 명의 후보가 출마하려는 것도 이러한 이유(계파안배)가 있는 것 같다“며 후보단일화가 힘든 이유를 설명했다.
교단 내 일부에서는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보고 선출해야 하는데 최근에는 신학교 기수별 안배와 계파안배를 더 우선시 하는 것 같다“며 교단의 선거관행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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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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