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대표회장에 이광선 목사 당선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넘은 압도적 승리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가 실행위원회를 갖고 제21회 정기총회에서 인준할 차기 대표회장으로 이광선 목사를 선출했다.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2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20-2차 실행위원회는 한기총 가맹 교단과 단체의 대표 및 한기총 임원과 위원장 등 실행위원 196명 중 18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용기 원로목사를 비롯해 한기총 명예회장들이 대거 참석하고 실행위원 참석율도 높아 이번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실행위원회는 대표회장 선출에 들어가 189명이 투표한 1차 투표에서 무효 1표를 제외하고 이광선 목사가 103표, 홍재철 목사가 54표, 한영훈 목사가 31표를 얻어 이광선 목사가 한기총의 차기 대표회장으로 선출됐다.
수차례 투표가 진행되며 막상막하의 선거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넘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이광선 목사가 당선됐다.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 두 번째 출마인 이광선 목사는 예장통합 증경총회장으로 이번 선거에서 WCC부산총회 유치와 관련, 보수교단들의 표심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이광선 목사의 당선으로 WCC총회가 실행위들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통합 교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다.
이번 실행위원회에서는 차기 대표회장만 선출하며 나머지 임원은 전형위원회에서 조각해 총회의 인준을 받게 된다. 한기총은 총회 전 실행위원회를 한 차례 더 거쳐 1월 28일 오후 2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21회 정기총회에서 결산과 사업계획 그리고 예산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정기총회에서 이광선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인준되면 제16대 대표회장으로 취임해 회무를 진행하게 된다.
201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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