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년 맞은 부경 역사연구회

부산, 경남 기독교 역사연구회(회장 이상규 교수)가 4주년을 맞아 지난 9일 사상교회(박흥석 목사)에서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4년간 격월로 기념강연을 해 온 역사연구회는 지금까지 ‘부ㆍ경 교회사 연구‘ 서적을 24호 편찬하고, 총 120여편의 논문을 발표해 지역교회사 연구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날 4주년 기념강연에서도 김문길 교수(부산외국어대학)가 ‘일제 통치하의 일본 기독교 조선 침략‘이라는 강연을 통해 “일본 조합교회 조선 전도는 일본 신도사상(에비나 단죠의 신학, 신도적 기독교)을 가지고 조선인을 일본 교회의 방법으로 진행하였고, 교회는 우리나라 친일파를 양성하는 아지트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 교수는 “앞으로 신사참배 위반으로 투옥된 선인들의 발자취와 신사참배에 일본 기독교 조합교회가 앞장 선 문헌, 신사참배로 인해 새로운 교단이 생긴 것“ 등을 기성교회가 연구하고 기도해야 될 사안이라고 숙제를 안겼다.
부산, 경남 기독교 역사연구회 회장 이상규 교수는 “초창기 10여명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14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역사연구회가 좀 더 활성화된다면 본격적으로 기독교박물관 건립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신상준 부장

201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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