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교회, 이만희씨의 고향 청도 성역화 시도

신천지 성역화 반대 경북 청도지역 연합집회
이만희씨가 청도 생가앞에서 찍은 사진


신천지교회가 설립자 이만희씨의 고향인 경북 청도를 성역화 하고 있다. 신천지교회 신도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이씨도 신도들과 함께 방문해 교리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2004년 6월 9일 이씨와 신도들의 방문을 기록한 동영상 “역사의 현장, 선생님 고향탐방”에 따르면 신천지교회가 청도지역 성역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현재 부동산 매입을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천지교회의 청도 성역화에 대처하기 위한 ‘청도지역 이단사이비 대책 연합집회’가 11월 29일 청도 기독교교역자협의회, 장로연합회, 평신도연합회, 여성연합회, 공무원 신우회, 청장년연합회 주최로 청도 대성교회(방인용 목사)에서 개최됐다. 청도지역 69개 교회 700여 성도가 입추의 여지없이 참석해 진행된 이날 집회에 강사로 초청된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학교)는 ‘영남지역 이단사이비 현황과 대책‘이란 제목의 강의를 통해 신천지교회의 청도지역 성역화시도에 대해 설명하고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집회에서 평신도연합회가 보고한 청도지역 이단현황에 따르면, 청도지역에는 신천지뿐만 아니라 통일교, 하나님의교회, 구원파 등 다양한 이단사이비단체들이 활동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의 생가가 위치한 청도읍 풍각면 현리에는 무지개교회(황금옥 목사)가 청도지역 기독교연합회와 함께 신천지 대처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 대처를 위해 연합활동을 펼치고 있는 청도지역 교회들과 기관들을 위한 한국교회의 관심과 기도가 절실하다.
200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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