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주년 맞은 부산YMCA의 10월 愛


공연, 생명평화센터 개소 등 새로운 활력


올해로 창립 64주년을 맞은 부산의 대표적인 NGO 단체인 부산YMCA는 회원뿐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즐기며 참여하는 다양한 기획행사를 준비해 진행하고 있다.
부산의 현안을 시민들과 함께 얘기하는 시민대토론회에 이어 이번에는 문화와 축제의 도시, 가을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는 오페레타 공연을 준비해 선보였다.
10월 8일(목)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된 이번 공연은 문화회관 중극장에서 ‘10월 愛, 흥겨운 우리가락과 경쾌한 오페레타 선율의 특별한 만남’이란 제목으로 YMCA오페라합창단의 폭발적이고 다이나믹한 선율과 액션으로, 서민과 함께 한 우리 민요와 주옥같은 아리아와 오페레타가 가을의 풍성함을 전하는 시간이 됐다.
이어서 진행된 2부 영빈관에서의 축하연은 1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부산YMCA 창립64주년을 축하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YMCA, 회원들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부산을 역동적으로 변화시키는 YMCA가 되도록 만들고자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이런 공연뿐만이 아니라 기독 NGO 단체답게 생명평화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부산YMCA는 사람 사는 멋을 느끼고 새로운 정서적 끈과 평화대화 운동을 지향하는 생명평화센터 및 동티모르 카페를 지난 9일 오픈했다. 이날 개소식은 부산YMCA 18층에 위치한 동티모르카레 테이프 컷팅 및 현판 제막과 생명평화센터 소개 및 사업계획을 발표했고 2부 특별강연은 브루스 개그논 사무총장(우주의무기와핵을반대하는전지구적모임)이 ‘세계 비폭력 평화운동의 필요성과 의의’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생명평화센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생명실천백서’를 제시해 시민 누구나 생명평화운동의 실천가가 될 수 있는 지름길을 보여주고 있다. ‘Cafe Timor’는 동티모르의 가난한 커피 생산 농민들에게 희망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질 좋은 커피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번 카페 오픈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정무역과 Peace Coffee운동을 확산시킨다.
부산YMCA의 10월 다양한 행사를 통해 64년 전통의 YMCA운동에 새로운 활력이 더해지고 있으며 지역사회 시민운동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혜진 기자
200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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