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펠튼 부회장, 미국의 각막ㆍ조직 이식 현황


조직 이식 90%가 수입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장 강치영 장로)는 10월 6일 오후 3시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각막ㆍ조직기증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날 TBI국제담당 부회장 필립 A. 펠튼을 초청, 주제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치영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미국에 있는 국제적인 신체조직 장기구득기관의 관계자를 모시고 미국의 조직기증현황과 기증된 조직의 처리과정. 이식현황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조직기증에 대한 다양한 논의들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조직은행연합회 이사장 김재도 교수(고신대 정형외과)의 기조연설 이후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주강사로 나선 필립 펠튼 부회장은 TBI의 사역 범위와 방법들을 소개하며 “한국과 좋은 관계를 가져 우리가 가진 각막 및 조직 이식과 관련된 정보, 노하우들을 소개해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정토론으로 서승석 교수(인제대부산백병원 정형외과)가 ‘국내 조직 기증 현황 및 활성화 방안’, 이지은 교수(양산부산대학교병원 안과)가 ‘각막 이식의 실태’, 이원균 사무국장(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 ‘각막기증 활성화에 대한 의견’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지정토론을 통해 현재 국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조직 이식 대부분이 외국에서 수입한 조직으로, 지난 2007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순수 생산이 10%에 머물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외화의 유출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오혜진 기자

200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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