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매혜란 초대 일신기독병원장 추모예배

일신기독병원의 설립자인 故 매혜란 원장의 추모예배가 9월 25일 오후6시 고인이 설립해서 평생을 봉사한 부산 좌천동 일신기독병원에서 열렸다.
추모예배는 재단법인 한ㆍ호기독교선교회 이사장 인명진목사의 집례로 우리나라에서 호주선교사로 헌신하신 존 브라운 목사가 ‘소외된 사람을 위해 바친 생명‘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또 호주연합교회 총회장 Rev. Alistair Macrae와 일신기독병원 전정희 총동문회 회장이 추모사를 했으며 이어 지난 2005년 KBS에서 다큐멘타리로 방송했던 ‘맥켄지가의 사람들‘이 상영돼 추모객들을 더욱 숙연케 하였다.
故人은 부산 나환자들의 아버지였던 매견시(Rev. James Nobel Mackenzie) 목사의 뜻을 따라 1952년 의료 선교사에 도착 좌천동에서 천막을 치고 일신기독병원을 시작했다.
당시 부산은 의료진이 없어 출산 중 사망하는 여성과 아이들이 많아 이들을 위해 조산교육과 산부인과 의사 수련을 시작해 180여명의 의사를 수료시켰다. 故 매혜란 원장은 내한 당시 30대의 처녀였으며 결혼도 하지 않고 오직 일신병원과 한국 모자보건 사업을 위해서 일했다. 故 매혜란 원장은 단 한 번도 치료비가 없어서 환자를 돌려보낸 일이 없는 사랑의 실천가였다.
故人의 현지 추모예배는 10월 9일 금요일에 평소 출석하던 멜번 Deepdene 교회에서 열리며 장지는 호주 맬번 포루크너 묘원이다.

2009.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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