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마산교회 복음전래사 출판

하나님의 동행 역사 기록

신사참배 반대운동의 요람지로서 현재 일제수산기념교회로 지정된 밀양마산교회(담임 박시영 목사)가 7월 30일 ‘밀양마산교회의 복음전래 113년사’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부산, 경남지역 교계 지도자들과 밀양마산교회 출향 교우 등 2백여명이 넘는 참석자들이 모인 가운데 1부 만찬식과 2부 감사예배, 3부 축하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예배는 박시영의 목사의 인도로 김휘동 목사(밀양남부교회, 밀양시기독교연합회 회장)가 기도, 이상규 목사(고신대 신학대학장, 부산·경남기독교역역사연구회 회장)가 ‘열조의 날에 행하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상규 교수는 “교회사적으로 중요한 밀양마산교회의 복음전래역사는 하나님이 우리와 어떻게 동행 하셨는지를 기록한 역사”라며, “복된 사람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부 축하식은 황선영 아나운서(전 부산CBS아나운서)의 사회로 축하동영상 상영 이후 김종화 장로(시인, 부산 평화교회)가 축하시 낭송, 마리아한국무용예술선교단(박진하 단장)의 공연에 이어 엄용수 밀양시장의 축사가 있었다. 특별순서로 손동희 권사(대연중앙교회, 손양원 목사 딸)의 ‘나의 아버지 손양원 목사: 아홉가지 감사’라는 제목의 간증이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황기식 목사(충청교회사 연구회 회장, 한국성지순례선교회 전문위원)는 “한국교회사를 연구하는 사람 중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든든하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출판을 계기로 지역교회사 집필 활성화에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혜진 기자

200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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