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에 호주선교사 순직묘원 조성

호주선교 120주년인 10월 개원 예정

호주 한국 선교 120주년 기념일인 10월 2일 경남 마산에 뜻 깊은 장소가 공개된다.
경남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구동태 목사), 창신대(총장 강병도), 마산공원묘원(이사장 신성용)은 7월 27일 모임을 갖고 마산공원묘원 내 ‘호주 선교사 순직 묘원’을 조성키로 결의했다. 이 소식을 접한 부산진교회(담임 이종윤 목사)와 부산 수안교회(담임 이만규 목사)도 동참할 뜻을 밝히고 묘원 조성에 협력키로 했다.
선교의 부르심을 따라 한국으로 건너와 사역하던 중 각종 질병과 풍토병으로 순직한 8명의 선교사 조지프 헨리 데이비스, 아서 윌리엄 앨런, 아이다 맥피, 윌리엄 테일러, 앨리스 고던 라이트, 거트루드 네피어, 앨라이사 애니 애덤슨, 사라 매케이 선교사를 기념한다. 이들 8명 선교사의 묘와 비석이 마련될 예정이다. 비석에는 선교사의 삶을 소개하는 글이 영어와 한글 2개 국어로 기록된다.
경남 마산시 진동면 인곡리에 위치한 마산공원묘원 내 최고의 요지에 990㎡(300평)의 규모로 호주선교사 순직묘원을 조성한다. 주차장을 비롯해 편의시설을 함께 마련, 많은 사람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갖출 예정이다.
호주선교사 순직묘원은 9월 20일까지 완공, 10월 2일 대막의 문을 연다.

오혜진 기자

200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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