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월드 교계에 전면전 선포

최홍준 목사, 단월드에 고발당해

국학원측은 지난 4월 15일 부산교육청(설동근 교육감)이 ‘해피스쿨 캠페인’ 협약을 해지하자 부산교계를 상대로 고소고발 움직임을 보였었다. 그런데 최근 최홍준 목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장, 호산나교회)를 고발하면서 사실상 교계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셈이다.
최홍준 목사는 7월 13일(월) 강서경찰서 사이버수사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단월드에서 명예훼손과 업무 방해 비방 등으로 최홍준 목사를 검찰에 고발(고발사건 번호 2009-1565 라오)했다. 또한 호산나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단월드 관련 내용으로 행정담당자와 전산담당자도 함께 고발됐다.
호산나교회 홈페이지에는 ‘주의필독 단월드 & 뇌파진동’이라는 제목의 배너를 통해 단월드를 주의할 것을 교계에 요청해 왔다. 특히 단월드 관련 기사를 보도한 외국 뉴스 동영상들을 게재하며 성도들이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게시물인 2009년 6월 11일 WBZ 뉴스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여성 20여명 전 회원들이 단체로 “단요가와 지도자를 불법 영업 행위로 고소했다”고 말했다. 단월드에서 과정을 이수한 여성들은 “수련을 받은 후에는 25,000달러를 대출받으라고 했다”면서 단월드가 사이비집단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주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100%확신하는 것은 이건 정말 악랄한 집단”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자는 “이승헌은 그녀를 한국에 불러들여 자기 옆에서 일하게 했으며 4년 만에 떠나게 된 것은 성관계까지 강요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홍준 목사는 “이참에 잠자는 기독교를 일깨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한기총 차원에서도 이승헌 집단에 대한 대대적인 대책을 간구해야 한다”면서 이들이 사이버대학까지 인가를 내려고 한다며 성도들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홍준 목사는 7월 14일부터 8월 13일까지 미국 출국이 예정돼 있어 귀국 후 경찰 조사를 받기로 했다.
오혜진 기자

200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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