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도ㆍ주기철 목사, 장기려 박사 재조명

한국교회를 빛낸 참목자 영성 세미나

한국교회영성훈련본부(본부장 강태형 목사)가 주최하고 예장성광 총회가 후원하는 ‘한국교회를 빛낸 참목자 영성’ 세미나가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열렸다. 성화된 성도들의 생애와 사상을 연구하는 이번 세미나는 이용도 목사, 주기철 목사, 장기려 박사의 삶과 사상을 조명했다.
1강의는 김경덕 목사(성결수도회)가 나서 서론으로 ‘성화된 성도들에 대한 견해’를 발표했다. 김 목사는 “성화된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형상을 가장 많이 닮은 사람들이며 가장 밝은 빛 가운데서 생활하고 충성스럽게 봉사한 성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기철 목사에 대해 김광덕 목사(아멘교회), 이용도 목사에 대해 김길송 목사(이용도목사기념사업회 대표), 장기려 박사에 대해 이상화 목사(산성교회)가 각각 발제자로 나섰다.
김광덕 목사는 주기철 목사를 “인간의 애절함과 연약함을 지고 십자가만 바라보며 묵묵히 주님을 따라간 하나님의 종”이라면서 “그의 순교는 산정현교회와 오사모와 가족들이 함께 한 고난 후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길송 목사는 “이용도 목사의 삶은 한 마디로 불꽃과 같았다. 특별히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마음에 새겨야 할 참 목자상”이라고 말했다. 이상화 목사는 장기려 박사가 자기의 집을 갖지 않고 병원에서 마련해준 사택이나 대학병원 측에서 배려해준 사택에서 산 것을 말하고 “이 세상에 ‘장기려’라는 문패 달린 집을 가지기보다 하늘나라의 영광과 상급을 바라보며 사셨다”고 말했다.

오혜진 기자

200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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