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지역교회에서 희망찾기

부산YMCA(사무총장 김길구) 교회협력위원회(위원장 안용운 목사)가 지난 11일 YMCA대강당에서 제1회 교회의 지역가꾸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원돈 목사(부천새롬교회)가 강사로 나서 부천 새롬교회의 지역사회 생명선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원돈 목사는 “지금 교회는 사회로부터 고립(불신)되어 소통이 실패하고 있다“며 “교회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시대의 작고 영향력있는 교회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원돈 목사는 특히 작은 교회 역할을 강조하면서 “시대는 과거 골리앗패러다임(대형교회)에서 다윗패러다임(작은교회)으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현재의 교회는 크기와 규모를 중시하는 것 보다 지역사회의 영향력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천 새롬교회는 80년대 어린이집과 공부방을 개소한 후 90년대 IMF에 접어들자 가족해체에 관심을 갖고 가정지원센터를 만들어 마을 가꾸기로 유명한 교회다. 이후 가족 도서관을 개관(2002년)한 후 현재는 외국인 한글교실과 외국인 노동자 축제등을 매년 개최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상준 부장

200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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