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극동포럼에 김영삼 전대통령 연사로 나서

“북 로켓 발사에 대해 강력히 규탄”
부산극동방송(지사장 한기붕)은 7일 오전 7시 30분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제1회 부산극동포럼을 개최했다. 부산지역 교계인사는 물론 정계, 재계인사 500명이 참석했다. 윤수길 부산극동포럼 회장의 사회로 문종호 장로(극동방송 부산운영위원장)가 기도, 김영규 극동포럼 회장의 개회사, 허남식 부산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은기 사장(극동방송)의 소개로 김영삼 전대통령이 연사로 나섰다.
김영삼 대통령은 “북한의 독재자 김정일이 엄청난 비용을 들여 로켓 발사를 한 것은 한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이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범죄 행위로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이는 “김대중이 이북에 가서 6억원이라는 천문학적 숫자의 돈을 김정일에게 주었다. 또한 노무현도 밝혀지지 않은 내용이지만 상당한 돈을 주고 이북에 다녀왔다. 이러한 돈이 모여 마침내 지난 주일날 세계가 놀랄 엄청난 로켓을 발사했다”며 북한 로켓발사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국회의 폭력사태를 그 누구보다 안타깝게 생각한다. 우리 정치에 필요한 것은 극한투쟁이 아니라 창조적 경쟁”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오늘 우리의 소명에 충성을 다하면 하나님께서 분명히 우리의 내일을 열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오혜진 기자

200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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