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시당, 부산교계지도자 초청

“경제와 함께 타락된 가치관 살려야”

한나라당 부산시당(위원장 김정훈 국회의원)은 13일 낮 12시 아르피나유스호스텔 쟈스민룸에서 부산지역 기독교지도자들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필도 목사, 상임회장 조예연 목사, 총무 옥수석 목사를 비롯해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최홍준 목사, 사무총장 안용운 목사, 총무 박정근 목사, 부산구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명석 목사, 고신대 김성수 총장,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대표회장 김주건 장로, 크리스천21세기포럼 부이사장 강판녕 장로 등이 참석했다. 반면 부산시당에서는 김정훈 국회의원(부산시당위원장), 허태열 국회의원(최고위원), 서병수 국회의원(부산해운대ㆍ기장갑), 장제원 국회의원(부산사상구)이 각각 인사했다.
이어 진행된 환담에서 김성수 총장은 “지금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실망스런 모습을 보는 것이 사실이다. 실용주의를 표방한 경제 살리기를 진행했으나 중요한 것은 무엇을 위한 경제 살리기인가?”라며 선명한 이미지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정필도 목사는 “경제 살리기도 중요하지만 사회가 타락했다. 양심이 무너지고 방송을 통해 음란한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가정이 무너져 가고 있다. 경제살리기와 함께 가치관과 권위가 회복되어야 하며 가정이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홍준 목사는 “지금 1년간 비판을 받고 있으나 이는 어느 나라든지 새 정부가 들어서면 겪는 일”이라며 “지난 선거에서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에 위로를 받고 앞으로는 철학을 갖고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태열 최고위원은 “보통 간담회를 통해 정책적인 요구와 부탁이 많지만 오늘 기독교지도자들은 가치관 회복에 대해 중요한 지적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혜진 기자

200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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