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 열풍 계속 된다

공공단체에서 장기기증캠페인에 적극 나서
“‘서로 사랑하라’는 그 말씀 우리가 지켜나가겠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지 열흘이 지났지만 여전히 김 추기경이 남기고 간 사랑나눔의 열기는 뜨겁다. 김 추기경의 각막기증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됐고 많은 국민들이 장기기증희망등록에 큰 관심을 가지며 동참하고 있다.
이에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관용)는 정부부처 및 기업, 한국청년회의소(JC) 등 공공기관 및 단체와 함께 장기기증캠페인을 적극 펼쳐 생명나눔의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외교통상부는 오는 3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장기기증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국토해양부와 여성부 공무원들이 앞장서 장기기증캠페인을 진행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국방부 또한 전 국군장병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캠페인을 할 예정이라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군 장기기증열풍은 올 한 해 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울 메트로 2호선 강남역에서 성수역에 이르는 역사 직원 40여명은 월 1회 역삼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생명나눔운동의 중요성을 전할 예정이다.
한국청년회의소(JC)도 전국 354개의 지방 JC에서 장기기증캠페인을 벌여 생명나눔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일반 기업으로는 롯데홈쇼핑이 3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장기기증을 위한 기부방송을 진행한다. 기부방송 매출액의 1%는 특별히 각막기증을 위해 후원돼 각막이식을 기다리는 대기자들에게 희망의 빛을 선사해 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일반기업들의 장기기증캠페인 문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장비 전문업체인 (주)제우스 역시 3월 19, 20일 양일간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캠페인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200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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