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학교(합동) 제12대 학장 김창수 목사 취임

본교 출신 첫 학장 취임으로 기대 높아
예장합동 총회인준 부산신학교는 15일 오전 11시 부광교회에서 학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사장 김용길 목사의 사회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부이사장 이정수 장로가 기도, 전임 이사장 황양호 목사가 ‘그가 받을 자리’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황양호 목사는 설교를 통해 “김창수 목사는 그동안 노회에서나, 사람들 앞에서 항상 야욕을 채우지 않고 낮은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오늘 이 자리를 허락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신학교학우회의 특송과 축가연주가 있었다.
3년간 제11대 학장으로 섬긴 임해식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학교 건축 부채의 절반 밖에 채무이행을 못해 죄송하다. 부족한 자를 사용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창수 목사는 취임사에서 “교회 교육관 건축 빚을 다 갚고 신학교 학장을 섬겨 다행”이라며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섬겨 다음 제13대 학장에게 좋은 모습으로 물려드릴 수 있도록 좋은 디딤돌이 되겠다”고 전했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유일한 총회인준 부산신학교는 제12대 학장에 김창수 목사를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했다. 최근 학생감소현상, 학교 건축 부채 잔금 2억5천만원 등 힘든 과제가 있으나 40년 역사상 본교 출신 첫 학장 취임으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현 이사장 김용길 목사 역시 부산신학교 출신 이사장으로 이들이 함께 산적해 있는 현안을 잘 해결할 것이라는 평이다.
오혜진 기자

200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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