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최저임금 근로조건 변경 찬성”

노인권리연대, 노인복지단체연합회 성명서 발표
노동부는 지난 8일 고령자 최저임금 감액 적용과 수습근로자 감액 적용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 등 최저임금법 개정안 추진을 발표했다. 이후 노동계를 비롯해 정계 역시 큰 반발이 일고 있다.
이에 노인권리연대(회장 변창남 목사), 노인복지단체연합회(회장 정영문 목사), 노인대학협의회(회장 김만율, 옹종희)가 함께 지난 11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고령자 최저임금 근로조건 변경을 찬성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자식들한테 생계를 의존하지 못하는 백만 노인들은 정부의 생계대책을 호소할 수 밖에 없지만 재정의 한계로 어디든지 일자리를 찾아야 할 형편”이라며 “그러나 젊은이들이 기피하는 3D직종이라도 찾으려면 근로기준법이 정한 최저임금법에 묶여 기업주는 선뜻 채용을 동의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따라서 “우리 노인단체들은 고령자 최저임금을 본인이 동의하는 근로조건 변경에 적극 찬성하면서 지금도 아파트 경비원, 주차관리원, 주유소 업무 등 충분히 그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도 최저임금법에 기피당하는 노인들의 생계와 노후 건강을 위해서라도 하루속히 최저임금법이 개정되어 우리 노인들의 일자리가 확대되고 용이해지도록 적극 지지하는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오혜진 기자>

200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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