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구원을 위한 새 100년 다짐

구세군 100주년 감사예배, 9000여명 참석

한국구세군이 지난 10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구세군 10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구세군인 9,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순서인 오프닝에 이어 전광표 사령관(구세군 대한본영)의 개회로 예배가 시작되었다. 전 사령관은 “새로운 100년도 오직 영혼 구원을 위해 구세군의 정신 따라 전진할 것이다. 그리고 100년 후 지금보다 10배 큰 장소에서 기념감사예배를 드리게 될 것”이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강단에 선 헬렌 클립턴 부장(세계여성사업총재)는 “이제 한국구세군은 다음 세대를 돌보는 일에 힘써달라”라며 이날 참석한 이들에게 미래를 위한 노력을 요구했다. 마지막 4부에서는 이민호 사관을 몽골 지역 개척 선교사로 파송하는 파송식을 가지며 몽골지역 복음화를 위한 한국구세군의 노력을 이어갔다. 감사예배를 마친 후 참석한 모든 이들은 서울시청광장에서 모여 청계천까지 탬버린 연주와 거리행진를 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또한 한국구세군은 4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사랑과 나눔 축제를 열어 모금을 통해 장만한 실버카와 휠채어 등 410대를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전달하며 가난한 사람을 위한 교회운동을 이어갔다.
구세군은 많은 가난한 사람들과 근로자들이 교회로부터 배척되던 시절에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교회를 만드는 목적으로 감리교 목사였던 윌리엄 부스(William booth)에 의해 1865년 런던의 슬럼가에서 창립됐다.
한국구세군은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구세군100주년’ 홈페이지(www.sak100.or.kr)를 제작해 구세군 활동 및 구세군 100년 역사, 향후 사업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득근 기자

200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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