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선교 100주년 기념, 성서한국 부산대회, 미문장애인선교회 자선음악회
2MORO 지도자과정, 뮤지컬 19그리고 80 공연 등 다채로운 기독교문화행사 열려
올 가을 부산은 미술과 영화 등 예술의 향기가 가득하다. 지역 미술의 최대축제인 2008년 부산비엔날레가 9월 6일~11월 15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 광안리해수욕장, APEC 등지에서 열리고 있다. 전 세계 40개국 작가 189명의 작품이 현대미술전, 바다미술제, 부산조각프로젝트 등 3개 섹션에 나눠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음 달 2일부터 10일까지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PIFF광장 일대와 해운대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 해를 바삐 달려 온 우리에게 가을의 풍성한 문화행사가 자신을 성찰하며 2008년을 마무리하는 데 충분히 도움을 주는 것을 볼 때 일상 속 문화의 역할과 위치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여러 교계 기관에서도 9, 10월 다채로운 기독교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있어 가을 날 아름다운 믿음의 결실을 맺는데 일조할 전망이다.
구세군, 다양한 한국 선교 100주년 기념행사
구세군이 오는 10월 1일 구세군한국선교 100주년을 맞아 ‘이 땅에 그리스도의 희망을!’ 표어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구세군 100주년 기념사업과 행사는 2년 전부터 확정되어 분야별, 지역별로 진행되고 있는 것. 학술대회로는 국제신학심포지움을 9월 29일, 교회성장포럼을 9월 30일, 사회복지심포지움을 10월 2일 개최, 구세군 미래사역의 전망과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그리고 국제한인사역자협의회를 9월 30일~10월 2일, 세계선교대회를 10월 3일 개최, 구세군이 세계로 미래로 그 선교와 봉사의 현장을 확장하는 계기를 삼으려고 한다. 또한 호주멜본스텝밴드 초청 100주년 기념연주회가 10월 1일 저녁 7시30분 유관순기념관(이화여고 강당)에서 개최된다. 특히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연휴기간 개최되는 시민축제 ‘희망의 빛 희망의 손 시민축제’는 구세군의 역점사업이다. 이는 이웃사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생명 나눔 희망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축제이다. 4일에는 장애우를 위한 300여대의 휠체어 기증과 백내장환자 100명 시술 결연 등의 나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 밖에도 100주년 기념축하회(10월1일)와 100주년 기념감사예배(10월5일)도 개최될 예정이다.
성서한국 부산대회
기독청년학생들을 하나님 나라의 비전과 말씀으로 훈련, 세상에 대한 올바른 책임을 확립하고 ,실천하고, 살아가도록 돕기 위해 2005년 설립 된 연합기구 성서한국(공동대표 손봉호, 옥한흠, 이만열, 이승장, 홍정길)이 10월 2일~4일까지 부산중앙교회에서 ‘2008 성서한국 부산대회’를 개최한다. ‘사회적 책임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대답’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6월 한동대에서 열린 한동캠퍼스대회, 7월 서울신학대에서 열린 부천인천대회에 이어 올 3번째 대회이다. 2008년 성서한국지역별대회는 지역 운동을 활성화시키고 젊은이들이 변혁운동에 참여하는 일을 뒷받침하는 사회선교축제의 장이다. 부산대회의 목표는 ‘소통하는 하나님나라 운동’, ‘연대하는 하나님나라 운동’, ‘변화와 희망의 하나님나라 운동’등 3가지로써 이를 위해 다양한 각 분야 전문가 특강, 콘서트, 부스탐방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말씀집회에서 이문식 목사의 성경강해, 치열한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복음주의적 가치관을 구현하는 이만열 교수의 한국역사와 기독교회사 특강, 홍순관의 노래와 이야기를 담은 평화콘서트 뿐만 아니라 대회장소에 비치된 부스를 방문, 사회선교 현장 단체의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제19회 장애인선교자선음악회
장애인에 대한 제대로 된 자리매김을 염원하는 미문장애인선교회(대표 박서근 목사)가 오는 10월 7일 오후7시 부산 KBS홀에서 제19회 장애인선교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 미문장애인선교회는 예장통합 부산노회 소속의 장애인교회인 미문교회가 ‘장애인을 그리스도에게로’라는 선교비전으로 장애인선교, 장애인홍보, 장애인재활을 위한 선교기관이다. 이번 대회도 제1회부터 사회를 맡아 온 윤형주 장로가 진행하며 김석균, 이미화, 김미애, 남궁송옥, 소울싱어즈 등 CCM 가수뿐만 아니라 수영로교회 예루살렘찬양대, 필그림선교합창단, 미문중창단, 미문교회 지적장애인 찬양단인 기쁜소리찬양대, 솔라피데중창단 등의 지역교회 찬양단도 출연할 예정이다. 장애인을 사랑과 선교의 대상으로 바라보기보다는 구제의 대상으로 치부하기만 하는 사회의 시각아래에서도 장애인선교자선음악회가 20여 년 가까이 이어져 내려올 수 있는 것은 분명 이 음악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나타내시고자 하시는 그 목적과 뜻이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2008년도 영어뮤지컬 지도자 과정
영어뮤지컬극단 2MORO(총감독 박보은)가 9월 23일부터 동서대 사회교육원 양정캠퍼스에서 2008년도 영어뮤지컬 지도자 과정을 실시한다. 영어뮤지컬 교육은 뮤지컬 드라마 속 상황, 감정, 움직임과 오감을 사용, 언어를 익히게 해 아이들에게 장기기억을 가지게 하는 교육법이다. 노래, 춤, 연기를 통해 재밌고 자연스럽게 습득된 영어는 스스로 새로운 영어 문장을 창조하게 한다. 전 현직 영어교사 및 영어강사, 영어 교육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이번 강좌의 특징은 동서대 총장 명의 인증 수여, 2MORO 호주 투어 공연 참가 자격, 영어 뮤지컬 공연을 기획, 연출할 수 있는 커리큘럼 제시 등의 특혜를 받을 수 있다는 것. 2MORO는 성인프로극단, 이중언어청소년극단을 함께 조직운영 중인 주식회사 알이랑의 공연파트 중 어린이뮤지컬 파트다. 현재 2MORO는 론칭과 동시에 공개오디션을 통해 청소년 뮤지컬배우를 모집하는데 합격한 단원들은 아카데미, 공연, 해외연수 등의 3코스 과정을 밟게 된다.
뮤지컬 19 그리고 80
범신론적 인본주의 뉴에이지 물결 속에서 순수기독문화게릴라를 꿈꾸며 모든 장르의 예술로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포스커뮤니케이션IN극단사랑으로(대표 박혜인)가 오는 10월 20일~25일 오후 7시 30분(수요일 제외) 신부산교회 2층 그레이스홀에서 뮤지컬 ‘19 그리고 80’을 공연한다. 콜린 히긴스(미국)의 작품을 김세환 감독이 연출한 이번 공연은 입장료가 없는 대신 문화선교비 및 북한 어린이 돕기를 위한 모금함을 마련해 관객 양심에 도전하고 있다. ‘복음을 담는 가장 효과적인 선교도구’, ‘지성에서 영성으로’, ‘교회 안의 영성은 지성으로’ 등의 목적으로 열리는 ‘19 그리고 80’의 출연진은 주인공 ‘모드’와 ‘헤롤드’의 김미경과 최태익을 비롯해 엄혜린, 김세광, 김석양, 김실미, 하성훈 등 총 25명이 출연한다. 19살 소년과 80살 할머니의 소통을 주제로 한 ‘19 그리고 80’은 자연, 환경, 사람에 대한 진정한 관계성과 생명사랑을 회복하기 위한 비전을 가진 작품으로 포스커뮤니케이션IN극단사랑으로의 창단공연이다. 15번이나 자살을 시도한 19살 소년 ‘헤롤드’는 80살 할머니 ‘모드’를 만나 삶의 행복과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서로 동화되기 시작하고 차츰 중요한 존재로 남아있을 즈음 두 사람이 맞는 여러 상황들을 복음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정창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