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학원, 특감소식에 고신총회 비상


교육과학기술부는 9월16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고려학원 산하 기관(고신대, 복음병원, 신학대학원)에 대해 회계감사를 통보했다. 정기감사가 아닌 이례적인 특감통보에 재단을 비롯한 산하 기관들은 당황하면서 자료준비에 분주한 실정이다. 이사장 김국호 장로는 교단 9월정기총회가 임박하고 총회 일정과 겹치는 이유등으로 감사기간을 연기 해 달라고 요청했고, 교과부는 10월초 새롭게 일정을 통보했다.
총회임원회는 지난 11일 긴급임원회를 열고 이사장 김국호 장로와 재단사무국장 윤강석 장로를 소환해 이번 감사의 배경에 대해 논의를 벌렸다. 현재 알려진 바에 의하면 최근 복음병원이 고가장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청와대와 교과부에 몇차례 진정서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병원내 이사장과 재단사무국장과의 갈등도 감사와 무관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총회는 임종수 사무총장에게 진상파악에 나설것을 지시했고, 진정인과 진정내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악 중이다.
과거 2003년 5월 고려학원이 임시이사체제가 될 때에도 일부인사들의 진정서 접수로 인한 특감이 시발이 된 바 있다. 이후 이사장 승인취소와 이사 승인취소등을 거쳐 임시이사를 파송한다. 교단 관계자는 “학원이 정상화 되어간다고 믿고 있었는데, 특감 소식에 솔직히 당혹스럽다“며 2003년과 같은 임시이사체제는 가지 말아야 된다며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며 기도를 했고, 얼마나 많은 물질을 지원되었는지 교단인사라면 누구나 알것“이라며 임시이사체제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교단이 금번 총회에서 특단의 조치를 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상준 부장
200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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