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대신 제43회 총회 전망

총회장 김명규 목사 출마, 목사 부총회장 후보 최순영·양재규 목사 경합

예장대신이 오는 9월 8일~11일까지 안양 새중앙교회에서 제43회 총회를 개최, 교단의 위상을 확고히 하며 새로운 비전을 공유할 전망이다. 참석예정인 목사총대 370명, 장로총대 278명 등 총 648명의 총회대의원이 선출할 임원선거에 있어 총회장에는 현 목사부총회장인 김명규 목사(은평교회)가 입후보해 사실상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목사부총회장 후보에는 최순영 목사(두란노교회)와 양재규 목사(생수교회)가 등록해 치열한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장로부총회장에는 송기형 장로(오산수청교회)가 나홀로 입후보,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예상된다. 그리고 서기에는 김토마스 목사(장자교회), 부서기 최효식 목사(수원영광교회), 회계 이영섭 장로(세계로교회), 부회계 황환우 장로가 각각 후보명단에 그 이름을 올렸다. 제43회 총회의 초미의 관심사인 3년 임기의 총무에는 현 총무인 탁용학 목사, 최충하 목사, 양철화 목사, 임문길 목사 등 4명이 입후보했다. 특히 최충하 목사는 3년 전 총회에서 2차 투표 끝에 13표로 탁 목사에게 고배를 마신 바 있어 이번 선거를 설욕전으로 삼는다는 각오이다. 지난 8월 21일 새중앙교회에서 벌어진 총회장 및 총무 등 임원 입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에서 각 후보들은 더욱 발전적인 대신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총회장후보인 김명규 목사는 안양대학교신학대학원과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대신총회신학교 등 인준 또는 직영 신학교 간의 관계개선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최순영 부총회장후보는 교단을 위해 희생하겠다는 의지를, 양재규 부총회장후보는 긍정적인 자세를 강조했다. 그리고 총무후보자인 탁용학 목사는 사업의 연계성을, 최충하 목사는 2011년 교단설립 50주년 기념대회를 통한 도약을, 양철화 목사는 노인요양기관설립을, 임문길 목사는 총회의 투명한 운영을 다짐했다. 이번 총회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현안문제는 단연 총회회관 건립문제이다. 안양에 위치한 총회회관이 서울로 진입하면 교단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그리고 SBS방송의 기독교폄하방송과 관련해 교단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책과 방안과 현재 불거지고 있는 대신교단지 한국교회신보의 운영실태와 문제에 대해서도 거론되어 진다. 총회 임원회는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한국교회신보의 위법과 파행운영의 문제를 조사해 제43회 총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정창식 기자

200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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