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물교회 고 배형규 목사, 심성민 성도 추모예배

박은조 목사 “우리는 아프칸을 품어야 한다“

샘물교회(박은조 목사)가 아프칸 피랍사태 1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 성도의 순교 1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이날 설교자로 나선 김삼환 목사는 ‘교회의 씨앗‘이라는 제목으로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 말씀처럼 씨앗이 농사에 가장 중요하다“며 “하나님께서 아프간의 죽어가는 수많은 영혼들을 위해 가장 좋은 씨앗을 찾아 뿌리셨고, 배 목사와 심성민 형제의 죽음으로 아프간 땅에 생명의 씨앗으로 심겨져 장차 수많은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샘물교회 성도들은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 성도의 유가족과 아프카니스탄, 탈레반을 위해 기도했으며, 배형규 목사의 대학교 1년 후배인 CCM가수 김명식씨의 특송, 바이올린 특별연주등이 있었다.
배형규 목사의 부친이며 이날 유가족 대표로 인사한 배호중 장로(제주영락교회)는 “저희를 순교자 가문으로 삼아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형규가 사랑한 샘물교회 청년들을 나도 사랑한다“고 말해 주변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박은조 목사는 “지난 1년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다. 하지만 그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다. 우리는 이 시련을 헌신으로 고백해야한다. 아프칸을 더욱 품어야 한다“고 전했다.
샘물교회는 25일에 이어 26일과 27일에도 아프간 사태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예배를 가졌다.
신상준 부장

200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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