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국민의 뜻 받드는 의원 다짐

국회개원 및 제헌절 60주년 기념 조찬기도회 열려

국가조찬기도회(회장 김영진 의원), 국회조찬기도회(회장 황우여 의원) 및 헌정기도회(정병학 목사)가 공동으로 지난 7월 1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8대 국회 개원 및 제헌절 제60주년 기념 조찬기도회’를 열어 온갖 고난 속에서도 자유민주주의 헌정을 이어온 것에 대해 깊은 감사와 현 시국의 혼란에 대한 자아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김형오 국회의장(부산 생명길교회 안수집사)을 비롯해 기독의원 37명, 교계 인사 및 여야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기도회에서 윤석전 목사(연세중앙교회)가 ‘택한 그릇’ 제목의 설교에서 “모든 정치인은 사리사욕을 버리고 오직 기도로써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덧입어 하나님의 뜻, 국민의 뜻에 따라 살아가야 할 것”이라며 올바른 국회의원의 길을 제시했다. 이어 김형오 국회의장은 “국회를 지켜내는 것이 국회의원의 소명이다. 싸우지 않는 정책국회, 지역과 계층, 여야를 뛰어넘어 상생하는 국회, 하나님과 통하는 국회를 이뤄갈 것”이라며 축사를 통해 새 의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그리고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정세균 민주당 대표도 이날 기도회에 참석, 이례적으로 복음적 메시지를 전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황우여 국회조찬기도회 회장(한나라당)은 “114명의 제18대 기독국회의원들이 60년 민주헌정을 기도와 말씀으로 지켜 온 선배의원들의 믿음을 본받아 이 나라를 위해 쉼 없이 기도할 것”이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김영진 국가조찬기도회 회장(민주당 의원)은 “하나님 전에 초점을 맞춰 여야가 상생 정치로 하나님과 국민 앞에 부끄러움 없는 국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창식 기자

200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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