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한국장로교출판사 사장연령 심판건

최종판결은 하고, 문안 작성만 남아

예장통합 산하 직영수익기관인 한국장로교출판사에 박노원 사장 연임에 따른 제92회 총회 시 연령 초과 문제가 제기된 총회특별심판위원회(위원장 이용남 목사) 2차 모임이 지난 7월 15일 100주년기념관에서 있었다. 이날 15명 중 8명이 참석하여 정족수가 미달돼 성수가 되지 않았으나 지난 번 1차 모임 시 최종판결을 했느냐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했다. 이용남 위원장은 “분명히 사건 내용에 대해 판결선고를 해 고퇴(방망이)를 친 것이 사실이다”고 말하고 “판결 문안 작성을 위해 위원 4인에게 맡겼을 뿐이며 완전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총회재판국장 김상섭 장로는 “그 당시 판결 선고가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늘(15일) 다시 모인 것이 아닌가”라고 말하고 “이미 2차 소집통지문에도 최종판결 건이라고 명시한 것만 보아도 아직 판결이 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한다”며 판결이 완결된 것이 아니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날 참석한 대부분 위원들은 이미 선고 판결이 난 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에 선고 문안 작성 위원에게 재확인만 하는 절차만 남았다는 것에 대부분 의견을 일치했다고 참석한 한 관계위원이 전했다. 결국 8월 12일 다시 위원들이 모여 이미 낭독된 판결문을 재확인 후 공문을 보내기로 의견을 모으고 산회했다. 한편 문제를 제기한 부산노회 신창수 목사는 지난 21일자로 총회재판국장 김상섭 장로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29일까지 회답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S)

200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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