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영 목사 부총회장후보 추대건 절차 “하자없다”

총회재판국에서 기각판결

부산동노회가 부총회장후보로 추천한 김창영 목사에 대한 ‘부총회장 후보 결의 무효확인의 소’가 총회재판국(국장 김상섭 장로)에서 12대 2로 기각됐다. 지난 6월 26일 오후 2시 100주년기념관 4층에서 모인 총회재판국 15명 중 14명 위원이 출석한 가운데 부산동노회 소속 하회정 장로가 제기한 부산동노회장 임대식 목사를 상대로 한 총회 위탁행정소송이 후보등록을 불과 15일 남겨두고 기각판결을 내려 김창영 목사는 특별한 사회법정에서의 판결이 없는 이상 후보등록에 아무런 하자가 없게 됐다. 소송을 제기한 하회정 장로는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총회재판국 서기로부터 기각 결정을 듣고 이의를 제기했다고 말하고 아직 판결문도 안 받은 상태에서 이미 상대 피고측에서 이 사실을 알고 언론에 알린 사실에 대해 심피 불쾌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하 장로는 “총회재판국에서 재판심의과정에서 박수는 표결방식이 아니고 기립, 거수, 투표, 예, 아니오 라는 발성이 표결인데도 박수로 채택한 것 결의가 불법”임을 강조했다. 이런 표결로 받은 동노회 결의 자체를 인정한 것은 총회 재판의 무능함을 드러내는 무지의 소치로 보지 않을 수 없다며 강하게 사회법정에서 가려질 것을 기대한다고 해 사회법정으로 갈 의향을 나타냈다. 한편 임대식 노회장은 ‘사필귀정이다’고 말하고 동노회가 잘못 했으면 크게 창피를 당할 뻔 했으나 총회재판국의 현면한 결정을 크게 환영한다며 이번 결정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김상섭 재판국장은 “이날 대구동노회와 부산동노회 2건을 결의했는데, 부산동노회 건은 오늘 결재해 문서정리가 되는 내일(7월 1일) 결정문을 발송할 것이라고 말해 판결문이 나오기 전에 이미 사실을 알고 있는데 대해 내용은 맞을지 모르겠다”며 아리송한 답변으로 피해 나갔다. (S)

200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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