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와 소명 YMCA원탁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한국Y 전국대회, 윤장현 신임이사장 선출

윤장현 이사장

한국YMCA전국연맹은 지난 6월 13일~14일까지 양일간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지속가능한 YMCA’ 주제로 제39차 한국YMCA전국연맹 전국대회를 갖고 윤장현 신임이사장을 선출했다. 400여 명의 대의원이 참가한 이번 대회 첫날 13일은 전국YMCA 풀뿌리 지역운동 및 회원공동체운동 사례 전시회, 전국YMCA 알뜰시장 등과 ‘시대와 사회의 이슈와 아젠다를 선점하라’를 주제로 한 박원순 변호사(희망제작소 상임이사)의 특강이 있었다. 이어 연맹이사회를 갖고 연맹임원을 선출했다. 다음 날 14일은 ‘광우병 논란, 그 진실과 대안’ 주제로 한 임용 교수(조선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과)의 특강과 박재창 운동성강화위원회 위원장이 발제한 ‘일치와 연대, 운동성 강화를 위한 기구 점검의 과제’와 이학영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이 발제한 ‘변화요구 앞에 선 한국YMCA운동,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등을 주제의 열린포럼이 있었다. 이어 참가한 대의원 동의에 따라 YMCA가 지속가능한 청년운동체, 회원운동체로서의 본래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제39차 전국대회 결의문을 채택했다. 그 내용을 요약 하면 첫째는 국민들의 쇠고기재협상을 위한 행동은 공동체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자구책임을 확인하며 자치와 나눔의 따뜻한 생활공동체인 ‘생활협동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 둘째는 아시아태평양YMCA와 연대해 진행하고 있는 ‘아시아 시민사회 형성을 위한 한국YMCA‘의 활동 진전과 각 지역사회 내의 바람직한 다문화사회 형성을 위한 활동, 각종 교류협력의 증진을 위해 (가칭) ‘아시아시민사회지도력양성기금‘ 추진, 셋째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운동과 대중교통 중심의 지역사회만들기 시민운동, 에너지절약을 위한 시민캠페인, 에너지자립형마을만들기 등 적극적인 에너지시민운동 추진, 넷째는 YMCA운동의 정체성회복을 위해서는 ‘청년성‘과 ‘회원주동성‘ 회복이 최우선의 과제임을 확인하고 10년동안 (가칭)YMCA청년성 회복위원회를 구성해 전국적인 대학YMCA 설립운동, 청년회원 확보운동, 청소년시민권익운동 등 추진 등이다. 한편 전국 63개 YMCA연맹체인 한국YMCA전국연맹의 수장으로 한국YMCA를 향후 2년간 이끌어 갈 신임 윤장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변화하는 시대에 YMCA운동의 새로운 비전과 이념적 지표를 찾기 위한 ‘시대와 소명 YMCA원탁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과 생명평화재단 혹은 기금을 설립해 본격적인 생명평화운동의 초석을 깔고 지도력을 길러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이사장은 광주출신으로 1975년 조선대 의대를 졸업하고 광주YMCA이사장(2005∼2006년), 아름다운 가게 전국대표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신임 연맹임원은 ▲이사장 윤장현 ▲수석부이사장 차선각 ▲부이사장 신호균 ▲기록이사 정우영 ▲재정이사 천상국

정창식 기자

200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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