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화본부장직에 대한 정필도 목사의 선택은(?)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제31회기 정기총회가 16일(월) 예정된 가운데 부산교계에서는 과연 정필도 목사가 성시화본부장을 사임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사임할 경우 후임 인물에도 하마평이 무성할 정도로 부산교계의 관심이 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정필도 목사가 사임할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6월초 열린 전체임원회에서 대표회장 송성구 목사가 “부기총 대표회장과 성시화본부장을 겸임할 수 없으니 본부장을 사임하거나, 아니면 대표회장을 그만 두셔야 된다“고 말하자 정필도 목사가 본부장 사표를 내겠다는 의사를 전체임원회 앞에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성구 목사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분명 정필도 목사가 전체임원회 앞에서 (본부장)사임을 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며 “두말할 분이 아니니 조만간 두고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사임을 기정사실화 했다. 하지만 성시화의 움직임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대부분의 임원들과 관계자들도 “정 목사가 사임의사를 밝힌적도 없고, 그러한 언질도 못받았다“며 본인스스로가 가장 애착을 느끼고 있는 성시화본부장직을 그렇게 쉽게 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사임불가에 무게를 뒀다. 성시화에 관계하는 모 목회자도 “현재로서는 성시화본부내에서 정필도 목사가 사임한다는것은 상상하기 힘들다. 정 목사가 사임하면 성시화가 재정적으로 압박을 받을 것이고, 현재처럼 원활한 성시화운동을 하기 힘들것“이라고 전망했다. 때문에 사임을 하더라도 후임자에는 최홍준 목사를 선택해야 한다는 내부의 목소리도 이 때문이다.
한편, 정필도 목사가 총회가 열리는 16일(월)까지 사임을 하지 않을 경우 총회내에서 이 문제가 논란꺼리가 될 전망이다. 총회 임원선거 전 회칙개정에서 ‘대표회장과 기관장을 겸임할 수 없다‘와 ‘기관에서 올라온 공동회장은 상임회장이 될 수 없다‘는 회칙개정안건이 상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16일 현재까지 정필도 목사가 성시화운동본부장을 겸임한다면 총회가 이 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룰것으로 전망된다.
신상준 부장

200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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