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총회 전망>권석원 목사 부총회장 단독, 총무는 6명 후보등록

기성 제102회 총회, 6월 24~26일 인천 수정교회에서
후보자, 정책토론회 통해 다양한 공약 호소
선관위, 교단창립 100주년 이후 청사진 마련하는 총회 당부

오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인천 수정교회에서 개최되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02회 총회를 앞두고 부총회장을 비롯한 임원 및 총무 선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총회장과 목사부총회장, 서기, 회계 등에 단독 입후보한 가운데 장로부총회장에 2명, 총무에 6명이 입후보해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합동, 기침, 기장의 교단총무가 뜨거운 감자로 돌변, 각 총회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3년 간 교단 살림을 책임질 총무 경선이 가장 주목 받고 있다. 5월 10일부터 시작된 선거운동은 6월 24일 자정까지 할 수 있다. 이미 각 후보 진영에 부정선거에 대한 경고를 보낸 바 있는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덕균 목사)는 5차례의 선거정책토론회, 후보자선거홍보물, 부스설치 등 후보들의 정책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늘려 돈보다는 정책 선거로 후보들을 이끌고 있어 어느 때보다 투명하게 선거운동이 진행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해 부총회장에 당선돼 올해 총회장으로 단독출마한 전병일 목사(정읍교회)는 개교회를 위한 총회 구조 개편, 인적 네트워크화, 복지목회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창립 100주년 이후 교단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그리고 목사 부총회장 후보로 단독출마한 권석원 목사(천안교회)는 교단창립 100주년기념사업위원장을 역임했던 경험을 토대로 성결복지종합타운 건립, 대사회적 사랑실천운동 등 복지와 섬김을 교단 2세기의 주요정책으로 공약했다. 윤완혁 장로(부평제일교회), 박우철 장로(봉산교회) 등 2명이 입후보한 장로 부총회장 선거에서도 정책대결은 뚜렷하다. 윤 후보는 국내외 선교의 전략적 우선순위 및 효율성 제고, 미자립교회 지원 등의 선교정책을 밝혔고, 박 후보는 사중복음의 고수, 교회학교 및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 등 교단의 정체성 확립에 중점을 둔 공약을 약속했다. 가장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총무선거에는 양정규 목사(영동중앙교회), 신원철 목사(LA 제일교회), 우순태 목사(인제교회), 조영한 목사(흑석중앙교회), 송윤기 목사(광주 베드로교회), 임정규 목사(세계로교회) 등 6명이 입후보해 경쟁력 있는 교단의 투명한 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기호1번 양 후보는 교회부흥을 위한 컨설팅 및 미자립교회 지원 시스템 구축, 기호2번 신 후보는 교단의 재정기반확보와 세계화 전략, 기호3번 우 후보는 전문화된 총회본부를 위해 전문위원제도 신설 등의 공약을 약속했다. 그리고 기호4번 조 후보는 효율적 총회운영을 위한 행정통합전산망 구축 및 목회정보서비스 제공, 기호5번 송 후보는 3,000교회 100만 성도 달성을 위한 교육시스템 구축, 게호6번 임 후보는 1기업 1개교회 개척참여 유도 및 지역별 은퇴목회자 안식관 건립 등의 정책을 내걸었다. 서기는 구금섭 목사(큰나무교회), 회계는 조병철 장로(성북제일교회)가 각각 후보등록했다.
정창식 기자

200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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