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통합 무산, 여의도파만 예하성과 통합

조용목 목사 “통합 사명 끝까지 완수 할 것

하나님의 성회가 끝내 통합을 이루지 못했다. 당초 하나님의 성회 통합측과 수호측, 예하성이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20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총회를 함께 드릴 예정이었지만 통합추진위원회가 마련한 특별법 문제(앞으로 3년간 통합총회장(조용목 목사)이 임원 임면을 포함한 모든 권한을 가진다는 내용)로 서로간의 이해관계가 달라 결국 통합에는 실패했다.
하나님의 성회 통합측은 19일 이천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독자적으로 총회를 개최하면서 다음날(20일) 통합총회에 참석여부를 놓고 논란을 거듭했다. 참석자들은 “3000교회인 (하나님의 성회)통합측이 200여 교회인 예하성에게 끌려들어갈 이유가 없지 않느냐”며 특별법에 수정을 요구했다. 반면 여의도파 중심으로는 “특별법은 한시적인 법이며 세교단의 통합추진위원회가 합의하고 교단 총회장도 인정한 법”이라며 조용목 목사를 믿고 하나된 하나님의 성회를 이루자고 주장했다.
결국 논란을 거듭하다 회의가 정회되었고, 여의도파를 중심으로 약 300여 총대가 20일 통합총회에 참석했다. 수호측도 일부만 통합총회에 참석해 통합총회 이전처럼 3개의 하나님의 성회로 남게 됐다.
통합대표총회장인 조용목 목사(은혜와 진리교회)는 20일 오후 2시 통합감사예배를 통해 “이해부족으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며 “하지만 통합사명은 끝까지 완수 할 것이며 조만간 하나 된 하나님의 성회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세 교단의 통합의 과업을 끝까지 완수할 뜻을 내비쳤다.

신상준 부장

200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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